<p>
| ![](http://www.gametoc.co.kr/news/photo/201303/7371_13760_4333.PNG) | |
댄싱앤초비의 '팀 몬스터' 게임 포스터. |
카카오 게임은 현재 각종 아케이드 게임과 퍼즐 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쉽고 간단한 게임들에 댄싱 앤초비의 '팀 몬스터'가 도전장을 내밀었다.</p> <p>2월 26일에 처음 오픈한 '팀 몬스터'는 소셜 액션 RPG로 카카오 게임에서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2013년 3월 5일 기준 무료 게임 부문 13위, 신규 인기 무료 부문 8위에 올라있다. 이 게임은 귀여운 캐릭터를 육성할 뿐만 아니라 액션까지 더해
남성과 여성 모두를 공략했다. 그렇다면 팀 몬스터의 어떤 매력이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알아보자.
| ![](http://www.gametoc.co.kr/news/photo/201303/7371_13761_4334.png) | |
앱 랭커에서 참고한 팀 몬스터의 남녀비율. (2013.3.5기준) |
1999년
SBS에서 방영한 '포켓몬스터'는 포켓몬과 사람들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태초 마을에서 시작된다. 주인공 지우가 포켓몬인 피카츄와 함께 모험을 하는 이야기로 만화 영화계에서 한 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댄싱 앤초비의 팀 몬스터는 이러한 포켓 몬스터와 공통점이 많다.
| ![](http://www.gametoc.co.kr/news/photo/201303/7371_13772_4325.jpg) | |
만화 '포켓몬스터'의 귀여운 캐릭터들. |
우선 첫 번째는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이다. 포켓몬스터는 실제로 동물을 캐릭터화해 친근하면서도 귀여운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마찬가지로 팀 몬스터의 캐릭터들은 보송보송한 봉제인형처럼 꼭 안아주고 싶을만큼 사랑스럽다. 따라서 액션 RPG라는 장르에도 불구하고 여성 유저가 쉽게 다가갈 수 있다.
| ![](http://www.gametoc.co.kr/news/photo/201303/7371_13773_4326.png) | |
팀 몬스터의 아마카우 캐릭터. |
두 번째는 어드벤처 게임으로 스토리라인이 명확하다는 점이다. 포켓몬스터는 지우와 피카츄가 새로운 포켓몬들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담은 이야기이다. 팀 몬스터는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나선 주인공이 섬 해안가에 표류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p> <p>주인공은 섬에서 아버지를 찾으며 아마카우 등의 몬스터와 함께 팀을 맺어 여러 미션을 수행해 나간다. 게임은 이 과정에서 '아버지를 찾는 것'이라는 궁극적 목적이 여러 미션들에 잊혀지지 않도록 계속 상기시켜준다. 이 과정에서 두 가지가 서로 충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섞여있어 유저들이 혼란을 느끼지 않는다.
| ![](http://www.gametoc.co.kr/news/photo/201303/7371_13765_4335.png) | |
팀 몬스터의 스토리 라인. |
| ![](http://www.gametoc.co.kr/news/photo/201303/7371_13766_4335.png) | |
팀 몬스터의 스토리 라인. |
세 번째는 소환수가 있다는 점이다. 보통 만화에서 소환수의 역할은 싸울 능력이 있는 주인공을 돕는 보조 역할을 한다. 하지만 포켓몬스터에서 지우는 싸우지 않고 피카츄가 대신 싸운다. 팀 몬스터에서도 주인공은 힐러의 역할을 할 뿐 적 몬스터에게 피해를 입히지 못한다. 따라서 소환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p> <p>포켓몬과 마찬가지로 팀 몬스터의 몬스터들도 속성에 따라 나눌 수 있다. 포켓몬은 분류가 세분화되어있지만 팀 몬스터의 경우 땅, 하늘, 물 세 가지다. 둘 다 일정 능력치를 채우면 진화를 할 수 있다는 데에서 또 공통점을 갖는다. 이러한 소환수들은 주인공에게 특별한 존재다. 따라서 단순한 주종관계를 넘어 애정관계가 형성되어있다.</p> <p>포켓몬의 경우 1화의 에피소드에서 피카츄와 지우의 애정관계를 바탕으로 시작된다. 사람들에게 여간해선 마음을 열지 않는 피카츄는 자신이 다치자 최선을 다해 보호해주려 하는 지우에게 감동을 받아 마음을 열게 된다. 팀 몬스터 역시 몬스터와 주인공 사이에 애정관계가 있다. 5분에 한번 씩 몬스터를 터치하면 애정(하트)이 쌓이게 된다. 이 하트는 빈칸이라 하더라도 싸움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다 채우면 경험치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애정 어린 관계가 될 때 몬스터의 레벨업도 빨라지는 것이다.
| ![](http://www.gametoc.co.kr/news/photo/201303/7371_13775_4326.png) | |
5분에 한번씩 하트를 누를 수 있다. |
| ![](http://www.gametoc.co.kr/news/photo/201303/7371_13776_4326.png) | |
하트를 누를 때마다 하나씩 쌓인다. |
| ![](http://www.gametoc.co.kr/news/photo/201303/7371_13782_314.png) | |
5개가 모두 차면 아이템 혹은 경험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게임 내에서 팀 몬스터가 갖는 특별함은 어디에 있을까?
우선 게임 외적으로 봤을 때 팀 몬스터의 포인트는 '미드코어' 게임이라는 점이다. 미드코어 게임은 하드코어 게임과 라이트 게임의 중간 정도로 생각하면 간단하다. 귀여운 몬스터를 키우는 육성과 액션을 더해 하드함과 라이트함 사이에서 중심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p> <p>팀 몬스터는 현재 스마트폰 게임처럼 짧고 굵게 가는 게임이 아니라 천천히 무게감 있게 가는 게임이다. 따라서 주인공이 아닌 소환수가 적 몬스터를 때리므로 타격감이 기존 액션 게임에 비해 다소 약하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p> <p>박유수 댄싱앤초비 사업부 과장은 '팀 몬스터는 타격감보다 전략 액션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게임이다. 따라서 기존의 액션 게임에 비해 라이트한 대신 온라인 게임만큼이나 디테일한 설정으로 전략적이다. 오히려 이 작전으로 여성 유저들이 액션 게임에 대해 마음을 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예상외로 현재 여성 유저들이 액션에 대해 다양한 피드백을 하고 있어 놀랍다'라고 말했다.</p> <p>게임 내적 요소는 우선 캐릭터에서 볼 수 있다. 팀 몬스터는 모바일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게임의 전형적 공식인 탱, 딜, 힐이라는 개념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주로 딜을 선호해 탱이나 힐을 하는 사람들이 귀족 취급을 받는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p> <p>팀 몬스터는 이러한 탱과 힐의 아쉬움을 주인공을 힐러로 고정 설정함으로써 극복하였다. 처음 시작할 때는 방어 특성인 아마카우와 힐러인 주인공 둘이 시작해 약간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퀘스트를 통해 금방 공격형 몬스터를 팀에 추가할 수 있다. 주인공인 힐러 외에 공격이나 방어 특성을 가진 몬스터들을 팀 내에서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이렇게 여러 특성을 가진 캐릭터들은 각각 고유의 특성과 스킬이 있어 유저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각 캐릭터를 정확히 알아야 전략적 게임을 할 수 있다.
| ![](http://www.gametoc.co.kr/news/photo/201303/7371_13783_315.png) | |
팀 몬스터의 주인공 정보. |
| ![](http://www.gametoc.co.kr/news/photo/201303/7371_13786_315.png) | |
팀 몬스터의 아마카우 정보. |
| ![](http://www.gametoc.co.kr/news/photo/201303/7371_13785_315.png) | |
팀 몬스터의 나이터틀 정보. |
| ![](http://www.gametoc.co.kr/news/photo/201303/7371_13784_315.png) | |
팀 몬스터의 토미호크 정보. |
팀 몬스터는 이동과 타겟팅이 방식이 독특하다. 캐릭터의 이동은 터치&드래그 형식이다. 터치&드래그 형식은 이전에도 사용되긴 했다. 하지만 팀 몬스터에서는 특히나 이러한 형식이 게임을 진행하는데 아주 자연스럽게 사용된다. 타겟팅은 적을 공격할 몬스터를 찍고 다시 적을 찍으면 된다.</p> <p>따라서 각각의 몬스터가 서로 다른 적 몬스터를 공격할 수 있다. 멀티 타겟팅과 부드러운 이동은 게임 내에서 많은 적들이 나와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이는 게임에 대한 긴장감과 몰입도를 더해준다. 아직까지 유저 간 PVP는 구현되지 않았지만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구현을 논의 중이라고 한다.
| ![](http://www.gametoc.co.kr/news/photo/201303/7371_13779_5641.png) | |
전투 중 캐릭터를 터치하고 원하는 곳으로 드래그 해서 이동할 수 있다. |
'팀 몬스터'라는 이름답게 게임 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몬스터들이다. 몬스터들은 크게 팀으로 구성할 수 있는 아군과 적 몬스터 두가지로 나뉠 수 있다.</p> <p>우선 아군 몬스터는 진화를 할 수 있다. 시작할 때는 풋내기 몬스터로 시작하지만 15 레벨이 되면 능숙한 진화, 30 레벨이 되면 노련한 진화 버튼이 활성화된다. 팀 구성을 할 수 있는 몬스터는 3마리뿐이지만 나머지는 캠프에 두고 돌볼 수 있다.</p> <p>'코쿤'은 이러한 몬스터의 씨앗이다. 퀘스트를 통해 얻거나 네임드 몬스터가 가끔 드랍한다. 유저들의 강한 요청으로 희귀한 레어 코쿤을 그 외의 몬스터가 드랍하는 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한다. 팀 몬스터에서 적 몬스터의 경우 주인공만큼이나 세심하게 디자인되었다. 독특하게도 아군과 적 몬스터들 모두 방어력, 공격력, 최소·최대 피해량, 어그로(몬스터의 위협수준), 회피력 등의 능력치를 구현하였다.</p> <p>따라서 전투시에 능력치의 차이로 미스(공격을 했지만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날 수 있다. 적 몬스터 타겟팅의 경우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거리상으로 타겟을 잡는 몬스터도 있지만 어그로 스킬도 무시하고 처음 찍은 한 놈만 때리는 타입도 있다. 따라서 아군 몬스터뿐만 아니라 적 몬스터의 특성을 파악하면 더욱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현재까지 10여개의 몬스터가 공개되어 있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추가할 예정이다.
| ![](http://www.gametoc.co.kr/news/photo/201303/7371_13778_5641.png) | |
팀 몬스터 게임 내에서 다양한 적군 몬스터와 싸우는 아마카우와 토미호크의 모습. |
| ![](http://www.gametoc.co.kr/news/photo/201303/7371_13780_5641.png) | |
게임 내에서 다양한 적군 몬스터와 싸우는 아마카우와 토미호크의 모습. |
댄싱 앤초비는 3월 5일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였다. 유저들에게 부담이 되었던 캐쉬 문제와 밸런스 문제를 수정해 유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p> <p>수많은 카카오톡 아케이드 게임과 퍼즐 게임에 대항할 소셜 액션 RPG '미드코어' 게임인 팀 몬스터의 미친 존재감은 앞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카카오톡에서 최초 선택한 소셜 액션 RPG 댄싱 앤초비의 롱런 여부는 이제부터다. </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댄싱앤초비 엔터테인먼트, 35억원 규모 투자유치
팀몬스터 for Kakao, 국내 '미드코어' 시장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