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몬스터, 귀요미 캐릭터로 여성도 반한 액션!

입력 2013-03-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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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앤초비의 '팀 몬스터' 게임 포스터.
카카오 게임은 현재 각종 아케이드 게임과 퍼즐 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쉽고 간단한 게임들에 댄싱 앤초비의 '팀 몬스터'가 도전장을 내밀었다.</p> <p>2월 26일에 처음 오픈한 '팀 몬스터'는 소셜 액션 RPG로 카카오 게임에서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2013년 3월 5일 기준 무료 게임 부문 13위, 신규 인기 무료 부문 8위에 올라있다. 이 게임은 귀여운 캐릭터를 육성할 뿐만 아니라 액션까지 더해 남성과 여성 모두를 공략했다. 그렇다면 팀 몬스터의 어떤 매력이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알아보자.
앱 랭커에서 참고한 팀 몬스터의 남녀비율. (2013.3.5기준)
1999년 SBS에서 방영한 '포켓몬스터'는 포켓몬과 사람들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태초 마을에서 시작된다. 주인공 지우가 포켓몬인 피카츄와 함께 모험을 하는 이야기로 만화 영화계에서 한 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댄싱 앤초비의 팀 몬스터는 이러한 포켓 몬스터와 공통점이 많다.
만화 '포켓몬스터'의 귀여운 캐릭터들.
우선 첫 번째는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이다. 포켓몬스터는 실제로 동물을 캐릭터화해 친근하면서도 귀여운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마찬가지로 팀 몬스터의 캐릭터들은 보송보송한 봉제인형처럼 꼭 안아주고 싶을만큼 사랑스럽다. 따라서 액션 RPG라는 장르에도 불구하고 여성 유저가 쉽게 다가갈 수 있다.
팀 몬스터의 아마카우 캐릭터.
두 번째는 어드벤처 게임으로 스토리라인이 명확하다는 점이다. 포켓몬스터는 지우와 피카츄가 새로운 포켓몬들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담은 이야기이다. 팀 몬스터는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나선 주인공이 섬 해안가에 표류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p> <p>주인공은 섬에서 아버지를 찾으며 아마카우 등의 몬스터와 함께 팀을 맺어 여러 미션을 수행해 나간다. 게임은 이 과정에서 '아버지를 찾는 것'이라는 궁극적 목적이 여러 미션들에 잊혀지지 않도록 계속 상기시켜준다. 이 과정에서 두 가지가 서로 충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섞여있어 유저들이 혼란을 느끼지 않는다.
팀 몬스터의 스토리 라인.
팀 몬스터의 스토리 라인.
세 번째는 소환수가 있다는 점이다. 보통 만화에서 소환수의 역할은 싸울 능력이 있는 주인공을 돕는 보조 역할을 한다. 하지만 포켓몬스터에서 지우는 싸우지 않고 피카츄가 대신 싸운다. 팀 몬스터에서도 주인공은 힐러의 역할을 할 뿐 적 몬스터에게 피해를 입히지 못한다. 따라서 소환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p> <p>포켓몬과 마찬가지로 팀 몬스터의 몬스터들도 속성에 따라 나눌 수 있다. 포켓몬은 분류가 세분화되어있지만 팀 몬스터의 경우 땅, 하늘, 물 세 가지다. 둘 다 일정 능력치를 채우면 진화를 할 수 있다는 데에서 또 공통점을 갖는다. 이러한 소환수들은 주인공에게 특별한 존재다. 따라서 단순한 주종관계를 넘어 애정관계가 형성되어있다.</p> <p>포켓몬의 경우 1화의 에피소드에서 피카츄와 지우의 애정관계를 바탕으로 시작된다. 사람들에게 여간해선 마음을 열지 않는 피카츄는 자신이 다치자 최선을 다해 보호해주려 하는 지우에게 감동을 받아 마음을 열게 된다. 팀 몬스터 역시 몬스터와 주인공 사이에 애정관계가 있다. 5분에 한번 씩 몬스터를 터치하면 애정(하트)이 쌓이게 된다. 이 하트는 빈칸이라 하더라도 싸움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다 채우면 경험치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애정 어린 관계가 될 때 몬스터의 레벨업도 빨라지는 것이다.
5분에 한번씩 하트를 누를 수 있다.
하트를 누를 때마다 하나씩 쌓인다.
5개가 모두 차면 아이템 혹은 경험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게임 내에서 팀 몬스터가 갖는 특별함은 어디에 있을까?
우선 게임 외적으로 봤을 때 팀 몬스터의 포인트는 '미드코어' 게임이라는 점이다. 미드코어 게임은 하드코어 게임과 라이트 게임의 중간 정도로 생각하면 간단하다. 귀여운 몬스터를 키우는 육성과 액션을 더해 하드함과 라이트함 사이에서 중심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p> <p>팀 몬스터는 현재 스마트폰 게임처럼 짧고 굵게 가는 게임이 아니라 천천히 무게감 있게 가는 게임이다. 따라서 주인공이 아닌 소환수가 적 몬스터를 때리므로 타격감이 기존 액션 게임에 비해 다소 약하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p> <p>박유수 댄싱앤초비 사업부 과장은 '팀 몬스터는 타격감보다 전략 액션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게임이다. 따라서 기존의 액션 게임에 비해 라이트한 대신 온라인 게임만큼이나 디테일한 설정으로 전략적이다. 오히려 이 작전으로 여성 유저들이 액션 게임에 대해 마음을 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예상외로 현재 여성 유저들이 액션에 대해 다양한 피드백을 하고 있어 놀랍다'라고 말했다.</p> <p>게임 내적 요소는 우선 캐릭터에서 볼 수 있다. 팀 몬스터는 모바일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게임의 전형적 공식인 탱, 딜, 힐이라는 개념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주로 딜을 선호해 탱이나 힐을 하는 사람들이 귀족 취급을 받는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p> <p>팀 몬스터는 이러한 탱과 힐의 아쉬움을 주인공을 힐러로 고정 설정함으로써 극복하였다. 처음 시작할 때는 방어 특성인 아마카우와 힐러인 주인공 둘이 시작해 약간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퀘스트를 통해 금방 공격형 몬스터를 팀에 추가할 수 있다. 주인공인 힐러 외에 공격이나 방어 특성을 가진 몬스터들을 팀 내에서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이렇게 여러 특성을 가진 캐릭터들은 각각 고유의 특성과 스킬이 있어 유저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각 캐릭터를 정확히 알아야 전략적 게임을 할 수 있다.
팀 몬스터의 주인공 정보.
팀 몬스터의 아마카우 정보.
팀 몬스터의 나이터틀 정보.
팀 몬스터의 토미호크 정보.
팀 몬스터는 이동과 타겟팅이 방식이 독특하다. 캐릭터의 이동은 터치&드래그 형식이다. 터치&드래그 형식은 이전에도 사용되긴 했다. 하지만 팀 몬스터에서는 특히나 이러한 형식이 게임을 진행하는데 아주 자연스럽게 사용된다. 타겟팅은 적을 공격할 몬스터를 찍고 다시 적을 찍으면 된다.</p> <p>따라서 각각의 몬스터가 서로 다른 적 몬스터를 공격할 수 있다. 멀티 타겟팅과 부드러운 이동은 게임 내에서 많은 적들이 나와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이는 게임에 대한 긴장감과 몰입도를 더해준다. 아직까지 유저 간 PVP는 구현되지 않았지만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구현을 논의 중이라고 한다.
전투 중 캐릭터를 터치하고 원하는 곳으로 드래그 해서 이동할 수 있다.
'팀 몬스터'라는 이름답게 게임 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몬스터들이다. 몬스터들은 크게 팀으로 구성할 수 있는 아군과 적 몬스터 두가지로 나뉠 수 있다.</p> <p>우선 아군 몬스터는 진화를 할 수 있다. 시작할 때는 풋내기 몬스터로 시작하지만 15 레벨이 되면 능숙한 진화, 30 레벨이 되면 노련한 진화 버튼이 활성화된다. 팀 구성을 할 수 있는 몬스터는 3마리뿐이지만 나머지는 캠프에 두고 돌볼 수 있다.</p> <p>'코쿤'은 이러한 몬스터의 씨앗이다. 퀘스트를 통해 얻거나 네임드 몬스터가 가끔 드랍한다. 유저들의 강한 요청으로 희귀한 레어 코쿤을 그 외의 몬스터가 드랍하는 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한다. 팀 몬스터에서 적 몬스터의 경우 주인공만큼이나 세심하게 디자인되었다. 독특하게도 아군과 적 몬스터들 모두 방어력, 공격력, 최소·최대 피해량, 어그로(몬스터의 위협수준), 회피력 등의 능력치를 구현하였다.</p> <p>따라서 전투시에 능력치의 차이로 미스(공격을 했지만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날 수 있다. 적 몬스터 타겟팅의 경우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거리상으로 타겟을 잡는 몬스터도 있지만 어그로 스킬도 무시하고 처음 찍은 한 놈만 때리는 타입도 있다. 따라서 아군 몬스터뿐만 아니라 적 몬스터의 특성을 파악하면 더욱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현재까지 10여개의 몬스터가 공개되어 있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추가할 예정이다.
팀 몬스터 게임 내에서 다양한 적군 몬스터와 싸우는 아마카우와 토미호크의 모습.
게임 내에서 다양한 적군 몬스터와 싸우는 아마카우와 토미호크의 모습.
댄싱 앤초비는 3월 5일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였다. 유저들에게 부담이 되었던 캐쉬 문제와 밸런스 문제를 수정해 유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p> <p>수많은 카카오톡 아케이드 게임과 퍼즐 게임에 대항할 소셜 액션 RPG '미드코어' 게임인 팀 몬스터의 미친 존재감은 앞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카카오톡에서 최초 선택한 소셜 액션 RPG 댄싱 앤초비의 롱런 여부는 이제부터다. </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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