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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삼성전자의 ‘국내 에어컨 1위’ 광고에 발끈하고 나섰다.
노환용 LG전자 AE사업본부장(사장)은 6일 서울 남산 반얀트리에서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8년간 세계 가정용 에어컨 1위를 기록한 저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국내 에어컨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노 사장과 함께 참석한 최상규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삼성을 향해 날을 세웠다. 최 부사장은 “삼성이 에어컨 광고에서 국내 1위라고 하는데 1위는 LG전자”라며 “삼성이 떳떳하게 1위라면 왜 잘 보이지도 않는 좁쌀 같은 글씨로 광고를 내겠느냐”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스마트에어컨 Q9000을 선보이며 ‘시장조사업체 Gfk 오프라인 금액기준 국내 에어컨 가정용 점유율 1위’라는 광고를 시작했다. 이에 LG전자는 지난달 초 방송협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광고 재심의를 요청했다. 이후 방송협회가 ‘가정용’이라는 표현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자 삼성전자는 가정용을 ‘소매시장’으로 바꿨다.
최 부사장은 “LG는 Gfk에 국내 판매 자료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수치 자체가 의미가 없다”며 “삼성이 전체 에어컨 시장에서 이기고 있다면 왜 1위라는 표현을 자신 있게 쓰지 못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삼성의 행동은 페어플레이가 아닌 것 같다”며 “오히려 우리가 1위라는 사실을 증명해주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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