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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한파가 누그러지면서 반가운 봄이 다가오고 있다. 봄이 되면 꽃과 나무와 같은 식물들도 따뜻한 기운과 물 그리고 영양분이 필요하듯이 우리 몸 역시 오장육부의 대사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기와 혈이 더욱 소모되어 그에 따른 충분한 보충을 필요로 한다.
특히 봄이 되면 춘곤증으로 몸이 나른해지기 때문에 비타민과 단백질을 비롯한 여러 가지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얼굴은 각질이 일어나고 번들거리는 등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아 피부 속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주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요즘과 같은 봄철엔 비타민이 함유된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것은 화장품을 바르는 것만큼이나 피부 관리에 효과적”이라며 “평소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섭취해주면 건강과 피부미용 모두에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단, 과일은 제철에 먹어야 제 맛을 볼 수 있기 마련. 3월부터 6월까지가 제철인 봄 과일의 대표주자는 바로 딸기다. 이에 올 봄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에 좋기로 손꼽히는 제철과일 딸기로 건강한 몸과 피부미용 모두를 가꿀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봄철, 과일의 여왕 딸기(Straw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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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비타민C의 함량이 높아(100g당 80mg) 귤보다 1.5배, 사과보다는 10배가 많다. 딸기 6~7알이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를 모두 섭취할 수 있으며 이 비타민C는 여러 가지 호르몬을 조정하는 부신피질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므로 체력증진에 효과가 있다.
피부 미백효과가 있는 비타민C와 더불어 각질을 제거해주는 과일 산도 풍부하다. 비타민C는 자외선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줄 뿐 아니라 멜라닌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때문에 딸기를 꾸준히 먹으면 기미가 예방될 뿐 아니라 피부에 윤기도 생긴다.
하지만 흔히 딸기를 먹을 때 설탕을 뿌려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만남이다. 설탕은 딸기의 향과 비타민C를 파괴한다. 더불어 설탕이 몸속에서 분해될 때 딸기에 들어 있는 사과산, 시트르산, 비타민B₁도 함께 소모시킨다.
반면 딸기와 궁합이 좋은 식품에는 우유가 있다. 딸기는 우유와 만나면 체내 흡수율이 놀라울 정도로 빨라지고 딸기의 시트르산이 우유의 칼슘 흡수를, 비타민C는 철분 흡수를 돕는다. 또한 치즈의 단백질과 딸기의 비타민C가 만나면 영양학적으로도 균형을 찾는다.
이 밖에도 영국에서는 ‘생크림을 얹은 딸기’를 ‘행복한 결혼’의 상징으로 여길 정도로 아주 좋은 배합이라 여긴다.
이처럼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딸기는 효능만큼 먹는 법도 다양하다. 생크림에 찍어 먹거나 쉐이크, 요플레, 아이스크림 등과 함께 섭취하면 효능도 좋아질뿐더러 우유의 풍부한 담백함이 더해져 새콤달콤한 딸기의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단, 딸기는 껍질이 얇기 때문에 상하기 쉽고 과육이 부드러워 조심스럽게 다뤄야한다. 씻을 때에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는 것이 좋고 30초 이상 물에 담가두면 비타민C가 물에 녹아 빠져나오기 때문에 오래 담가두면 좋지 않다.
서로 가깝게 놔두면 과육이 부딪히며 서로를 멍들고 상하게 한다. 씻어서 두거나 비닐봉지 안에 넣어둬도 쉽게 무른다. 따라서 보관할 때는 꼭지를 떼지 말고 종이상자에 담아 간격을 두고 정렬해 랩에 씌워 냉장 보관하면 좀 더 오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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