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위클리] MBC, 위기에 처한 월요일 예능 ‘긴급진단’

입력 2013-03-07 08:00  


[김보희 기자] MBC 월요일 예능프로그램이 연이어 폐지를 당하며 맥을 못 추고 있다.

3월4일 MBC ‘토크클럽 배우들’이 방송 8주 만에 갑작스럽게 폐지 소식을 알렸다. 특히 ‘토크클럽 배우들’은 ‘놀러와’에 이어 방송 말미 출연진들의 흑백 영상과 함께 자막으로 종영 사실을 그야말로 통보하는 화면을 내보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에 MBC 측은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위한 선택”이라고 우회적으로 해명했지만 저조한 시청률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MBC 월요일 프로그램이 공석으로 남은 가운데 3월11일에는 파일럿 프로그램인 ‘나는 당신의 대리천사’가 전파를 탄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인 시청자로부터 누군가에게 차마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담은 사연을 신청 받아 연예인 대리천사가 대신 의뢰인의 마음을 전달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월6일부터 MBC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 신청을 받았다.

‘나는 당신의 대리천사’는 윤도현 탁재훈 은지원 구하라가 MC 및 연예인 대리천사로 활약하며 안방극장에 훈훈한 분위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MBC 월요일 예능프로그램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다. 파일럿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단 하루만 방송된다.

MBC 관계자는 한경닷컴 w스타뉴스에 “3월11일 단 하루만 방송된다. 정규 프로그램이 아닌 파일럿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라며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정규 편성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월요일 예능으로 올 가능성은 미지수”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3월18일에 방송될 MBC 월요일 예능프로그램은 무엇일까?

MBC는 정규 프로그램이었던 ‘토크클럽 배우들’을 마지막으로 월요일 심야 예능프로그램을 당분간 중단할 예정이다. 해당 시간대에는 수요일 오후 9시대 방송되던 교양프로그램 MBC 스페셜이 편성된다. 이로써 월요일 심야 시간대에는 MBC에서 예능을 찾아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MBC는 금요일 예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금요일 오후 10시에는 배우 이덕화 김규리를 MC로 내세운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가 방송되며 뒤이어 오후 11시에는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남자가 혼자 살 때’가 정규 편성돼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하지만 MBC 월요 예능프로그램의 중단 사태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8년 동안 MBC 효자 예능프로그램이던 ‘놀러와’를 아무런 대책 없이 폐지하면서 MBC 스스로가 월요일 예능프로그램의 위상을 떨어뜨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한 MBC 전통처럼 굳어진 ‘갑작스런 프로그램 폐지 통보’와 ‘자막 클로징 종영’은 풀어야할 숙제다. (사진출처: MBC / 한경닷컴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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