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임종필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증시가 반복적인 정치 이벤트의 부정적 결과에도 내성을 보여주고 있는 이유는글로벌 유동성 확장(QE) 기조에 대한 신뢰감과 유로존 위기에 대한 안전판(OMT)이 존재한다는 점이 매크로 경기 회복 기대감과 동반해 심리적인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경기 지표 및 주택 경기 회복세로 인한 매크로 개선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고, 지난 5일 개막된 중국 전국인민대표 대회에서 중국의 향후 경기 부양 노선이 확인될 것"이라며 "국내 증시의 이익하향세가 완화되며 이익모멘텀 개선 조짐이 나타나며 당분간 증시 상승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이달 후반 이월된 악재(이태리 연정구성 합의 문제 및 미국 예산안 합의 이슈)들과 연초 이후 하향폭이 컷던 국내 증시 1분기 실적의 가시화로 증시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당분간 박스권의 상단을 높인 가운데 단기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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