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처럼 젊고 예쁜 엄마가 되고 싶어요

입력 2013-03-07 09:21  

40대 주부 이영미씨는 요즘 TV를 볼 때마다 거울을 보게 된다. 

자신보다 10년 이상은 어려 보이는 중년의 여자연예인들을 볼 때면 부러움과 함께 허탈감 마저 들게 되는 것.

실제로 이 씨가 활동하는 커뮤니티에는 그녀와 같은 기분을 토로하는 30·40대 여성들이 꽤 많다. 특히 이들 중에는 동안 연예인들이 많이 사용한다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또 그들이 많이 다니는 병원과 시술 정보를 주고받으며 동안이 되기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기도 한다.



이에 커뮤니티 회원인 한 주부는 “결혼이 좀 늦은 편이라 첫 아이가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다른 젊은 엄마들과 비교했을 때 나이든 엄마로 보이고 싶지 않다. 그래서 새 학기 학부모 모임 전 주름개선에 좋다는 보톡스 시술이나 요즘 연예인 시술이라 불리는 클리어 리프팅 같은 다양한 피부노화개선 시술을 통해 TV에 나오는 중년의 여배우들처럼 젊고 예쁜 엄마가 되고 싶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처럼 무조건 동안 연예인의 비법을 좇는 주부들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박병춘 라마르서울대점 대표원장은 “상담하시는 주부들 중 무조건 누구누구 연예인이 받은 수술을 해달라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이처럼 자신의 노화 정도와 원인 · 수술의 고통을 간과한 수술의 진행은 자칫 부작용과 더불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도출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시술을 택하고, 또 되도록이면 고통이 적고 회복기간이 짧은 안전한 시술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화장품으로도 마치 시술받은 효과를 줄 수 있는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뷰티토탈케어 브랜드 오제끄 신제품 필러파운데이션 하이앤터치는 사파이어 구조와 유사한 파우더인 신원료로 나플레어를 함유해 빛의 각도에 따라 선이 살아나는 입체적인 얼굴 연출이 가능하며, 빛의 산란을 통해 눈에 띄는 커버력과 필러 주사를 맞은 듯한 잔주름 은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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