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대위때 부동산 투기의혹"

입력 2013-03-07 17:06   수정 2013-03-08 03:04

민주 안규백 의원 주장


민주통합당이 7일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새롭게 제기했다.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안규백 의원은 이날 “김 후보자는 대위 시절인 1978년 서울 방학동 땅을 산 지 2년 뒤 환지계획에 따라 ‘답’에서 ‘대지’로 용도변경을 받아 개발이익을 누렸다”며 “김 후보자가 환지계획을 미리 알고 토지 구입을 했는지 8일 열리는 청문회에서 집중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1978년 서울 방학동 123의 50 토지를 구매, 1983년 말 이를 팔았다. 1980년 12월5일 도봉구 환지계획에 따라 이 토지는 1981년 3월2일 대지로 용도가 변경됐다.

안 의원은 “김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 열풍이 불던 1977년부터 1980년까지 망우동에서 방학동으로 주소지를 네 차례나 옮겼다”며 “대위로 있으면서 부동산 투기 열풍에 편승했다면 도덕적으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허란/홍선표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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