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부여·청양 4월 재선거 출마하겠다"

입력 2013-03-07 17:07   수정 2013-03-08 03:16

이완구 전 충남지사는 내달 24일 치러지는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가겠다는 뜻을 7일 밝혔다.

이 전 지사는 이날 부여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후된 부여·청양과 충청의 발전을 위해 4·24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충청은 큰 인물을 길러내야 중앙에서 충청이 홀대받는다는 볼멘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충청권의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는 한편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지사는 청양에서 태어나 서울 양정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1974년 행정고시(15회)에 합격해 공직에 들어와 충북지방경찰청장, 충남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15, 16대 의원(충남 청양·홍성)과 충남지사를 지냈다. 2009년 12월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반발하며 충남지사직을 던졌다. 지난 대선 기간에는 충청권에서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도왔다. 한편 새누리당에선 이 전 지사 외에 이진삼 전 자유선진당 의원, 박종선 전 육사 교장, 홍표근 전 충남도의원 등 7명이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통합당에선 정용환 변호사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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