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홍테크 제품이 유럽 시장에서 고급 시설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럽 시장 내 연간 판매량은 1만5000대에 달한다.
이 같은 비결에 대해 권지혜 사장은 “유럽 시장에 특화된 기술 개발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까다로운 유럽인들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유럽 물엔 석회질이 다량 함유돼 있어 비데를 오래 쓰면 노즐 부위가 석회질로 막히기 쉽다. 삼홍테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한 제품으로 유럽 소비자를 공략했다. 또 동양인보다 몸집이 큰 서양인을 위해 비데의 동작 버튼을 누르기 쉽도록 리모컨형 제품을 개발했다. 그는 “지난해 출시한 에코 비데로 글로벌 비데업체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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