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사업 정상화 방안 모색 나서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1,2대 주주인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 수장이 처음으로 만났다. 파산 위기에 몰린 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기병 롯데관광 회장은 7일 서울 동자동 코레일 서울 사옥에서 정창영 코레일 사장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사업정상화를 위해 코레일의 요구대로 따르겠다”며 향후 모든 사항에 대한 협조의사를 밝히고, 625억원을 긴급 자금으로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사업 시행사 드림허브는 작년 3월까지 발행해야 할 전환사채(CB) 2500억원을 조달하지 못하는 등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롯데관광의 말만 듣고 코레일이 또 다른 리스크를 떠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레일은 일단 사업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민간 출자사들의 사업에 대한 진정성을 이해한 만큼 추가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이 CB 625억원 인수와 같은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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