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전협정 백지화 D-1' 위협공세 지속

입력 2013-03-10 13:48  

북한이 공언한 '정전협정 백지화' 시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남북간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한미 군사훈련 '키 리졸브'를 "전쟁 연습"으로 규정하고 "11일부터 정전협정 효력을 전면 백지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미 합동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은 예정대로 다음날부터 열흘간 시행될 예정이다.

10일 북한은 각 매체를 통해 한국과 미국을 비난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침략자들에게 무자비한 복수의 철퇴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금 최후의 전면대결전에 진입한 우리 전선군집단을 비롯한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 부대들과 전략로케트 군부대들, 노농적위군과 붉은청년근위대들은 최후돌격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다종화된 우리 식의 정밀핵타격 수단들도 만단의 전투동원태세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통일성전의 포성이 울리면 우리 민족에게 온갖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던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소굴들은 삽시에 불바다로 화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노동신문은 또 '바로 이 시각이다'는 제목의 개인필명의 시를 게재하고 "바로 지금이다 / 이 땅에 천추만대의 원한을 남긴 미제의 아성 워싱턴을 겨눈 우리의 미사일 발사단추를 누를 때는!"이라고 썼다. '전쟁의 아성에 불벼락치리'라는 제목의 다른 시에선 "백악관이 장거리 미사일의 조준경에 잡혔다 / 전쟁의 아성이 원자탄의 타격권에 들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대내용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도 김일성종합대 학생들이 미국 등 적대세력의 '침략전쟁책동'을 짓뭉갤 의지를 가다듬고 있다며 "인민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접하고 군대에 입대할 것을 제일 먼저 탄원했다"는 한 여학생의 발언을 소개했다.

중앙방송은 또 자강도 희천시의 중학교 졸업반 학생들이 인민군대에 입대할 것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논평으로 우리 국방부 대변인이 최근 북한의 핵공격시 김정은 정권이 소멸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괴뢰호전광들은 무엄하게도 우리의 존엄높은 정권을 어째보려 한 대가가 얼마나 참혹한 것인가를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우리군은 북한이 최근 동·서해에 선박과 항공기 항행 금지구역을 설정했다는 점을 들어 사거리 120km 이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전시상태' 선포나 '경고성명' 정도로 그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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