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타이어가 마모됐는데도 교체하는 소비자들이 적어, 아직 중국 타이어 수요가 급증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시기상으로 교체 시기가 도래해 중국 경기 부양책과 함께 수요가 늘어난다면 중국 비중이 높은 타이어 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서 타이어 교체 수요가 늘어나지 않고 있는 이유는 자동차 역사가 오래된 미국, 유럽에 비해 타이어 교체에 대한 인식이 아직 높지 않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미쉐린에서 발표한 중국 1월 승용차 신차용 타이어(OE)와 교체용 타이어(RE) 수요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0%, 28% 늘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1월에 춘절이 포함돼 영업일수가 전년 대비 5일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판매 증가 신호가 나타났다고 보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2008년"이라며 "타이어 업체들은 타이어 교체주기를 3년, 주행거리는 3만~4만km로 권장하고 있어 시기상으로는 중국 타이어 수요가 늘어날 때가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 시장 공략을 늦췄던 브리지스톤과 미쉐린, 피렐리 등 글로벌 타이어업체들이 최근 중국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증설이 완료되는 시기는 2014~2015년이기 때문에 수요만 늘어난다면 당분간 한국 타이어 업체들이 초과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그는 "한국타이어는 중국에서 3000만본(지난해 기준) 이상의 생산설비를 보유해 2위권을 유지 중"이라며 "중국법인 영업이익률은 2011년 4분기 3.3%에서 지난해 4분기 10.9%까지 상승해 수익성이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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