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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기 기자] 배우 김태희가 원래 사극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3월11일 오후 3시 경기도 일산 SBS 탄현 드라마센터에서는 '야왕' 후속으로 방송될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가제)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태희는 첫 사극에 출연에 대해 "원래 사극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끝까지 본 사극이 없을 정도"라고 운을 뗐다.
김태희는 이어 "저에게는 낯선 장르였다. 그래서 이 작품을 하기로 결정한 다음부터 '동이' '해품달' 등 하루에 몇 편씩 사극을 봤다"며 "사극이 저에겐 어려웠는데, 사극 제의를 많이 밭아도 준비가 덜 된 기분 때문에 고사를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대본을 봐도 단어라든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많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번 시나리오는 받은 후 3부까지 술술 단기간에 읽혔다. 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요즘 트랜드였던 퓨전 사극을 보면서 말투와 대사 톤 등 수위조절을 하는 것이 큰 관건이었다"고 밝혔다.
김태희는 "장옥정을 연기하기 위해 선배 연기자 분들께 조언을 받았다. 장옥정에 어울리는 톤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역대 선배님들이 완벽한 장희빈 연기를 해주셔서 부담이 됐다. 그 분들과 다르게 해석한 장옥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는 그동안 역사 속 요부로만 알려진 장희빈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드라마다. 4월8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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