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혐의 강동희 감독, 구속 여부 오늘밤 늦게 결정될 듯

입력 2013-03-11 16:42  

승부조작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를 받고 있는 원주 동부 강동희 감독(47)이 11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의정부지법에 출두했다.

강 감독은 이날 오후 4시10분 경 법원해 도착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다. 현재 영장실질심사가 막 시작됐으며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앞서 지난 8일 강 감독을 돈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혐의를 소명할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판단해 영장을 청구했다.

강 감독은 최모 씨(37)와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모 씨(39) 등 구속된 브로커 두 명으로부터 4700만원을 받고 2011년 2~3월 4차례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

국내 농구계의 레전드인 강 감독이 법정 구속되는 상황까지 간다면 그렇잖아도 하락세인 프로농구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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