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웨딩 시즌을 맞아 호텔에서 하객 수 100~200명의 중소 규모 웨딩 상품이 인기다. 규모를 줄이더라도 고급스러운 결혼식을 원하는 젊은이들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의 올 상반기 중소 규모 웨딩(하객 수 200명 이하) 예약 건수는 지난해 전체 예약 건수를 넘어섰다. 그랜드힐튼호텔에서도 지난해 35% 늘었으며, 올해도 25% 이상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쉐라톤 워커힐호텔, 리츠칼튼호텔에서도 최근 3년간 30% 이상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메이필드호텔의 중소 규모 웨딩은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박현정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웨딩팀 지배인은 “틀에 박히지 않은 맞춤형 결혼식을 원하는 트렌드로 300~500여명의 많은 하객이 참여하는 대규모 결혼보다는 중소 규모 웨딩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소규모 예식은 주례 없이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들끼리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호텔 업계에선 평소 특급호텔 가격대(10만원대)보다 저렴한 실속형 소규모 웨딩상품도 늘리고 있다. 그랜드힐튼은 1인 식사 가격이 일반 웨딩홀 수준인 6만원대의 웨딩상품을 선보인다. 인터컨티넨탈은 7만3000~8만원, 쉐라톤 워커힐은 7만~8만원, 리츠칼튼은 7만~9만원대의 상품을 내놨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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