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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3년 전 교통사고로 머리에 봉합수술을 받았던 박현호(32세, 가명) 씨. 수술은 잘되어 건강에 지장은 없지만, 500원만한 크기의 땜통이 생겨버렸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나려니 했는데, 전혀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또 흉터가 정수리쪽이다보니 다른 머리카락으로도 가릴 수 가 없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다.
조철민(24세, 가명)씨는 고등학생 시절 농구를 하다가 철제 농구대에 이마가 부딪혔다. 이때 6cm가량이 찢어져 봉합했는데 이것이 길고 가는 흉터로 남아버렸다. 스포츠 머리처럼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싶어도 흉터 때문에 인상이 험상궂어 보일까 싶어 애써 앞머리를 내리고 다닌다.
외상 사고로 두피가 다치면 해당 부위에 흉터층이 생겨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탈모 치료 방법인 모발이식으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이 때는 치료 범위가 국소적이기 때문에 비절개식 모발이식이 주로 시술된다.
비절개식이란 메스 없이 후두부에서 모낭을 하나하나 뽑아 바로 이식하는 방법으로 절개로 인한 통증이나 흉터 부담이 거의 없는 시술이다. 비절개식 모발이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후두부에서 모발을 채취하고 이식할 때 모낭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기존의 비절개 방식은 이식하는 의료진의 임상경험과 기술력에 따라 편차가 있었다. 최근에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한 ‘MSD비절개모발이식술’이 고안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MSD비절개모발이식술이란 손 동작과 유사한 양방향 회전 펀치날을 적용해 모낭이 꼬이거나 끊어지는 것을 예방해 이식 가능한 모낭의 수를 최대한으로 확보하는 방식이다. 두피와 모낭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생착률은 높이기 때문에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JP성형외과(제이피성형외과) 최종필 원장은 "흉터 부위의 피부는 섬유화되어 딱딱하기 때문에 모발이식하기 까다로운 조건입니다. 모발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온전하게 모낭을 채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테크니컬한 이식 기술이 필요합니다. 성공적인 흉터 모발이식을 위해서는 병원 선택 시 해당 의료진이 모발이식 분야에서 임상 경험이 많은지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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