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개장된 창원시 합성동 지하상가가 20년 만에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창원시는 최근 합성동 지하상가 위탁운영 및 대수선 사업자 공모를 통해 대현프리몰을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시는 이달 중 대현프리몰과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인·허가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중 재개장하기로 했다.
대현프리몰은 리모델링 사업에 300억여원을 투입하고 20년간 운영한 뒤 창원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리모델링 대상 면적은 1만6746㎡로, 리모델링 후 기존의 245개 점포가 재입점한다. 20~30대 여성을 주 고객층으로 리모델링되는 합성동 지하상가에는 수유실과 놀이방, 고객지원센터, 창업지원용 오픈마켓도 들어선다.
대현프리몰 관계자는 “업종 구성과 상품의 질을 한 단계 올려 입점 경영주와 이용객이 동시에 만족하는 고품격 지하상가로 변신시켜 창원의 쇼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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