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동아리 면접, 닭에 대한 무한 애정~ ‘다리 보단 몸통?’

입력 2013-03-12 02:01  


[라이프팀] 치킨 동아리 면접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치킨 동아리 면접’이라는 제목으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카카오톡 캡처 사진이 여러장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유명 사립대학교의 치킨동아리 회원이 신입생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가 담겨있다. 특히 치킨에 대한 무한 애정이 넘치는 메시지는 많은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내용을 살펴보면 문자 메시지는 “눈을 감아도 떠오를 만큼 치킨을 사랑한다”로 시작된다. 이어 치킨동아리 선배는 닭다리 이미지를 보여주며 “이걸 보면 뭐가 떠오르냐?”고 묻자, 신입생은 “치킨은 순살이 대세고 육감도 중요하지만 소스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신입생은 “소스 재료는 다진 마늘과 딸기잼, 케첩이 들어간다. 먼저 다진 마늘을 올리브오일에 볶다가 케첩과 딸기잼을 2:1 비율로 넣은 중불로 끓인 채로 소스를 버무리면 된다”고 특제 소스 레시피를 공개했다. 결국 선배는 닭다리 우선권을 약속했다

하지만 입생은 닭다리를 거부했다. 그는 “닭다리가 우선이라 생각하는 분은 치킨을 잘 모르는 것”이라며 “닭다리는 2개지만 몸통은 1개”라고 치킨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치킨 동아리 면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치킨 동아리 면접 대박” “정말이야?” “치킨 동아리 면접 웃기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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