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과거 어록보면 손발 오그라들어 후회된다" 고백

입력 2013-03-12 19:24  


[권혁기 기자] '어록 제조기' 김제동이 요즘 자신의 과거 어록을 보면 손발이 오그라들어 후회된다고 고백했다.

3월12일 방송될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한 김제동은 과거 자신이 남긴 어록들을 접할 때 드는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김제동은 과거 '야심만만' 등의 프로그램에서 심금을 울리는 명언들을 쏟아내며 '김제동 어록'을 탄생시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는 김제동의 입담실력을 더해 김제동 특유의 캐릭터를 확고하게 했다.

이에 대해 김제동은 "요즘와서 가끔 나의 어록들이 떠돌아다니는 걸 보면 도대체 저게 뭔 소린가, 싶다. 지금 보면 막 손발이 오그라들고 '왜 저런 말을 했지?'란 생각이 든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흐르는 강물이 될 수 없다면 바다가 되어 기다려라" 등 김제동표 어록으로 꼽히는 몇몇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며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그는 녹화 중간 중간 좋은 글귀를 내뱉으며 출연자들이 한 이야기에 의미를 부여해 "또 어록이냐"고 핀잔을 들어 폭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김제동이 스스로에게 독설을 내뿜은 사연과 '나의 변태지수가 100점이라고 느껴질 때' '알고 나면 신경 쓰이는 내 애인의 과거'에 대한 1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각 세대의 솔직한 속마음은 3월12일 오후 11시15분 '화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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