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인터뷰 도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반 총장의 부인 사랑이었어요.”
미국의 저널리스트 톰 플레이트 로욜라메리마운트대 교수(사진)는 12일(현지시간) 뉴욕 프린스턴클럽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반기문과 대화-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본 유엔’ 출판 기념회에서 이같이 소개했다. 플레이트 교수는 반 총장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이 책을 썼다.
그는 “반 총장이 일에만 몰두하고 출장을 자주 다녀 집에 오래 있지 못한 데 대해 부인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이런 모습은 반 총장과 비슷한 세대의 한국 남성들과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책을 쓰는 과정에서 반 총장의 부인 유순택 여사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플레이트 교수는 “반 총장이 이런 마음을 갖고 있어 여성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하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반 총장이 한국전쟁을 회고한 부분도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그는 “반 총장이 참혹한 전쟁으로 한국인들과 여성들이 큰 피해를 보고 한국이 황폐화됐다고 말했다”며 “반 총장이 한국전쟁 당시 상황과 비슷한 국가를 돕는 데 헌신적인 것도 이런 경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플레이트 교수는 연작 대담집 4탄의 주인공으로 반 총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아시아인으로 두 번째 유엔 사무총장이 됐고 아시아에서 강국으로 부상한 한국인이라는 점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0년부터 ‘아시아의 거인’이라는 연작 대담집을 내고 있는 플레이트 교수는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모하마드 마하티르 전 말레이시아 총리,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와의 대담집을 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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