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회장 서정진)은 13일 계열사인 셀트리온지에스씨가 화장품 제조업체인 한스킨(대표 이현석)을 9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지에스씨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를 수입·판매하는 유통회사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68.42%의 지분을 갖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원재료 유통에 한정돼 있는 셀트리온지에스씨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화장품 제조사를 인수했다”고 말했다. 이번 한스킨 인수를 계기로 셀트리온지에스씨는 앞으로 화장품 제조 기술과 셀트리온의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화장품 분야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스킨은 2004년 설립돼 천연화장품을 주력으로 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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