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외환은행과의 주식교환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의 주식교환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영본부는 지난 13일 투자위원회를 열고 하나금융과 외환은행과의 주식 교환에 찬성하기로 의결했다.
국민연금은 하나금융 주식 2273만주(9.35%)를 보유한 1대 주주다. 하나금융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가격(3만7581원)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고 지분 통합 이후 재무적 시너지 효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어 국민연금이 반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금융은 오는 15일 주주총회에서 외환은행과 1 대 0.1894 비율로 주식을 교환하는 하는 방식으로 외환은행 지분을 전량 취득, 외환은행을 상장폐지하는 방안을 상정한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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