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화려한 브로치 선호하는 건 달라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사진)이 취임 후 박근혜 대통령과 닮은 듯 다른 패션코드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조 장관은 빨강, 파랑, 하늘색 등 화사한 색깔의 정장을 주로 입는다. 박 대통령도 최근 밝은 계열의 양장을 많이 착용해 화제가 됐다.
옷 색상 코디법도 비슷하다. 조 장관과 박 대통령 모두 검정색 등 어두운 계열의 겉옷을 입었을 경우 안에 입은 옷은 밝은 색상으로 선택한다. 반대로 밝은 계열의 겉옷을 입을 경우엔 속에 어두운 계열의 옷을 매치하는 편이다.
치마보다 바지를, 원피스보단 투피스 정장을 선호하는 것도 공통점. 이런 경향은 여성미보다는 강인함과 단정함을 내세우길 원하는 여성 정치인에게 두드러진다. 대신 조 장관은 박 대통령보다 화려한 색감의 양장으로 여성스러움을 뽐낸다.
조 장관은 과거 동그랗게 파진 라운드 넥 의상도 입었지만 최근엔 브이넥 의상을 선호한다. 브이넥 의상을 입지 않을 때도 목선이 깊게 파진 옷을 입는다. 이런 의상을 입으면 목이 길어 보일뿐 아니라 얼굴 크기도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는 패선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의상의 포인트가 되는 브로치는 조 장관과 박 대통령의 패션이 구별된다.
조 장관과 박 대통령은 브로치를 패션 포인트로 많이 활용한다. 수수하고 단정한 브로치를 선호하는 박 대통령과 달리 조 장관은 화려하고 크기가 큰 브로치를 선호한다. 특히 조 장관은 브로치의 색상과 옷 색깔을 맞추는 스타일을 꾸준히 고수한다.(사진)
조인실 이화여대 패션디자인과 교수는 “큰 사이즈의 브로치를 착용하면 대중의 이목을 끄는 효과가 있다” 며 “브로치는 다양한 무늬와 질감에 따라 그날의 패션을 완성해주는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정치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이후 단발 머리를 유지하고 있다.
단발은 도시적이면서도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많은 여성 정치인들이 선호한다. 조 장관은 과거 의원시절 앞머리가 있는 짧은 보브컷의 헤어를 연출했지만 지금은 어깨 기장 정도의 헤어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지아 기자 jyahhan@han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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