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브랜드는 국내에 2010년 출시됐으며, 남성적인 디자인이 주류를 이루던 아웃도어 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 규모가 2006년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5조원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와일드로즈는 여성 아웃도어 인구의 증가에 주목하고 승부수를 걸었다. 아웃도어의 기능성에 패션성을 접목한 브랜드로 틈새시장을 공략,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올해 와일드로즈는 배우 손예진 씨를 새 모델로 기용하고 ‘스위스 힐링 아웃도어’를 슬로건으로 다양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유통망을 확대하고 아웃도어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높여갈 계획이다.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뛰어난 구스다운 재킷은 지난 겨울 출시 한 달 만에 품절되기도 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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