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손호영 의리 '별다른 말 필요 없는 사이'

입력 2013-03-19 19:57  


[오민혜 기자] 가수 김태우가 손호영과의 의리를 과시했다.

최근 MBC에브리원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강의’ 스무 번째 강연자로 나선 김태우는 홍익대학교에서 200여 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생애 첫 강의를 펼쳤다.

이날 강단에 서기 전부터 긴장한 모습을 보이던 김태우는 본격적인 강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청중에게 깜짝손님을 소개했다.

강의에 처음 도전하는 김태우를 응원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사람은 다름 아닌 가수 손호영. 그의 깜짝 등장에 200여 명의 청중은 물론, 제작진까지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김태우는 “호영이 형과 나는 ‘올래?’ 하면 ‘그래!’ 하는 그런 사이”라고 말하자 손호영은 “김태우는 내가 갈 생각이 없어도 이내 오고 싶어서 오게끔 만드는 재주가 있다. 거절하면 왠지 지는 것 같고 거절하고 싶지 않게 말한다”고 받아쳐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두 사람은 god ‘어머님께’를 부르며 강연장을 순식간에 콘서트장으로 만들어 청중을 열광케 했다. 방송은 3월19일 밤 9시.(사진제공: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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