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19일 키프로스 경제불안 우려로 떨어졌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1.58달러(1.7%) 떨어진 배럴당 92.16달러로 마감했다. WTI가 하락한 것은 4거래일 만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79달러(1.63%) 내린 배럴당 107.72 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키프로스 구제금융의 후폭풍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유로존이 키프로스에 100억 유로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예금에 과세키로 결정한 이후 키프로스 은행에서 예금인출 사태가 벌어졌고 스페인, 포르투갈 등 역내 다른 위기국에도 불안감이 커졌다.
세계 금융시장 불안으로 안전 자산인 금 매수세는 이어졌다.
4월물 금은 전날보다 6.70달러(0.4%) 오른 온스당 1,611.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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