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상승세, 하반기까지 이어질지 '미지수'-대우

입력 2013-03-20 08:39  

대우증권은 20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겠지만 최근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단기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2월 이후 패널 출하량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기존 추정치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분기 예상 매출액을 7조1000억원(전기대비 -19%, 전년대비 +15%), 영업이익 1582억원(-73%, 흑전)으로 기존 예상치(매출액 7조원, 영업이익 1164억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중국 춘절 수요가 양호했다고는 하지만 재고(6주 이상)가 낮은 상황이 아니고 선진국 TV 판매가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에 최근 높은 가동률이 재고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TV 패널 출하량이 2.31억대, 세트 출하량이 2.03억대로 패널대 세트 비율이 114%로 높게 기록됐다며 채널 재고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과거 패널 세트 비율이 높았던 해 이후에는 패널 가격 약세와 주가 하락이 이어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3월부터 중국 TV 세트 업체들의 패널 주문이 늘어나면서 패널 업체들이 가동률을 올리고 있다. 노동절에 앞서 재고를 확충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번 노동절이 5월 종료되는 에너지 보조금 정책의 마지막 프로모션 기회라는 점에서 중국 TV 패널 출하량이 4월까지는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다만 최근 TV 패널 출하량 강세가 수요의 펀더멘털 개선보다는 하반기 수요를 당겨오는 선수요(pull-in) 효과로 판단했다.

그는 패널 가격은 단기적으로 안정화되겠지만 5월 이후 재고 리스크 상승으로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2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은 강화되겠지만 하반기까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애플의 신제품 효과는 예년에 비해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1분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2분기에도 TV 패널 출하량 증가, 일부 라인의 감가 상각 종료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2분기 매출액 7조3000억원(전기대비 +3%, 전년대비 +5%), 영업이익 3220억원(+104%, +35%)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주가는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노동절 이후 중국 TV 패널 출하량 감소로 재고 리스크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女직장인 "밤만 되면 자꾸 남편을…" 고백

▶ 고영욱, '화학적 거세'는 안심했는데 '덜덜'

▶ "이효리 제주도에 신혼집 마련" 알아보니

▶ 이경규 '꼬꼬면' 눈물 흘린 이유가…

▶ 개그맨 김학래, 탕수육으로 年 100억 벌더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