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또 '완판녀' 등극…디올 '빙그레'

입력 2013-03-20 10:20  

피겨여왕 김연아가 또다시 완판녀로 등극했다.

20일 화장품업체 디올에 따르면 지난 13일 김연아가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디올의 립밤 제품 '어딕트 립글로우'를 바르는 장면이 방영된 이후 해당 제품의 판매량이 3배 이상 높아졌다.

2009년 출시한 이 제품은 방송 이전 하루 평균 1000개 정도가 팔렸지만 김연아가 바른 이후 하루 판매량이 3000개 이상으로 뛰었다. 일부 온라인 매장에선 재고가 바닥나 배송이 평소보다 일주일 정도 지연되고 있다.

김연아 립스틱으로 불리는 '어딕트 립 글로우 립밤'의 가격은 3.5g에 3만8000원이다. 양혜라 디올 피아르(PR) 매니저는 "이 제품은 지난해 국내 백화점 4개 매출액 조사에서 단일 품목으로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신체온도에 따라 다른 입술 색을 보완한다는 점이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김연아의 완판 기록은 이전에도 있었다. 로만손의 쥬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의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김연아는 '김연아 귀걸이라인'을 만들어 매출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한경닷컴 한지아 기자 jyahhan@han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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