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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수요예측 후 상장철회
- "자동차주에 대한 우려 해소돼"
올초 상장철회했던 삼목강업이 기업공개(IPO)에 다시 도전한다.
삼목강업은 금융감독원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다음달 11~1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벌인 후, 같은달 18~19일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삼목강업은 지난 1월 IPO를 위해 수요예측까지 진행했지만 기관투자자들이 제출한 평균 공모가가 희망공모가(3500~3900원)를 하회하면서 상장을 철회했다. 당시 회사측은 자동차업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시장상황을 지켜본 뒤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입장이었다.
상장주관사인 교보증권 관계자는 “자동차주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해소되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공모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비교 회사 8개사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5배인데 삼목강업은 PBR 0.67~0.75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1959년 설립된 삼목강업은 노면에서 전해지는 충격을 완화해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서스펜션 스프링 생산업체다. 겹판스프링, 코일스프링 등을 제조한다. 주요 공급처는 현대·기아차그룹이다. 지난해 매출 647억원과 당기순이익 54억원을 거뒀다.
이번 공모는 주당 3500~3900원씩, 총 320만주를 모집한다. 공모자금(112억~125억원)은 보령 제2공장 설비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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