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을 기점으로 주요 방송사와 금융사들의 전산망에 장애가 생겼다는 신고가 일제히 접수됐다.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사 사옥 내 수백대의 컴퓨터의 전원이 일제히 꺼졌다. 재부팅을 시도하자 '부팅 파일이 삭제됐다'는 메시지가 나오고 부팅이 되지 않고 있다. 외부에 있는 KBS 직원들도 내부망을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YTN은 사내 전산망이 일제히 마비되고 약 500대에 달하는 사내 컴퓨터가 다운됐다.
금융기관도 비슷한 시간대부터 전산망이 완전히 마비됐다.
신한은행은 영업점 창구 업무와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 이용 등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에도 몇몇 지점에서 통신망 장애가 일어나고 있지만 인터넷뱅킹, ATM 등은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통합전산센터은 이날 국가정보통신망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이버 테러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청와대도는 주요 방송사와 일부 금융사의 전산망 마비에 대한 원인 파악에 나섰다.
청와대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가 국가안보실을 비공식적으로 가동해 국방부와 국정원, 경찰 등 유관 부서로부터 피해상황과 원인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최근 위협 단계를 높이고 있는 만큼 북한에 의한 사이버 테러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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