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일 기자] 남성미 넘치는 배우 하정우가 패션 화보를 통해 젠틀한 수트 스타일을 선보였다.
평소 거칠고 야성적인 남성미를 과시하며 연예계 대표 ‘마초남’으로 손꼽혀온 하정우는 남성 패션 매거진 ‘에스콰이어’와의 화보 촬영을 통해 진지함과 유쾌함을 넘나드는 색다른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화보 속 하정우는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수트룩을 착용. 다채로운 표정과 깊이 있는 눈빛으로 연기파 배우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며 익살스러운 표정과 제스쳐를 취하는 모습은 평소 보기 드문 그의 장난끼를 엿볼 수 있다.
클래식한 무드의 체크패턴을 비롯해 그레이, 네이비, 블루 등 다양한 컬러의 정통 수트룩을 착용한 하정우는 특유의 다부진 체형과 카리스마 넘치는 비주얼로 의상을 완벽히 소화해 냈다.
그레이 컬러 계열의 수트룩을 입은 하정우는 시계와 헹커치프, 넥타이 등의 패션 소품을 활용해 시크한 차도남의 면모를, 블루 컬러 계열의 수트룩을 입은 그는 파스타나 랍스터를 먹는 포즈를 취하며 숨겨온 끼를 발산했다.
도시적인 느낌의 고급 수트에 최고급 시계와 주얼리를 착용한 하정우가 이마에 총을 기댄 채 어디론가 시선을 향하는 모습은 마치 영화 ‘베를린’의 비밀 요원의 후속을 보여주는 듯하며, 턱을 괸 채 무심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은 여유로운 카리스마를 풍기며 패셔너블한 신사의 품격을 보여준다.
촬영 관계자는 “그는 한 컷 한 컷 직접 모니터링하며 카메라에 담긴 자신의 표정이나 포즈를 꼼꼼하게 체크하는 등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바쁜 스케줄 속 촬영에 임하면서도 지친 내색 없이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하정우의 진솔함과 유쾌함이 묻어난 화보와 인터뷰는 에스콰이어 4월 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에스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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