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인수 부담도 커져
▶마켓인사이트 3월20일 오후 2시31분
중소형 증권사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약정과 회사채 인수 부담이 위험 수위에 달하고 있다. ABCP 매입약정 규모가 자기자본의 50%를 웃돌고 있는 데다 인수한 뒤 팔지 못하고 떠안고 있는 회사채가 자기자본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20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의 ABCP 매입약정 규모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말 2조8000억원에서 작년 9월 말 7조8000억원으로 5조원 늘었다.
상대적으로 자기자본 5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작년 9월 말 기준)인 중소형사의 유동성 위험이 커졌다. 2009년 3월 말부터 작년 9월 말까지 중소형사의 ABCP 매입약정은 191.6% 늘었다.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인 대형사(129.8%)보다 61.8%포인트 높았다. 자기자본 대비 ABCP 매입약정 비율은 55.5%에 달했다.
ABCP 매입약정은 유동화 과정에서 ABCP 차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증권사가 해당 ABCP를 사들여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이다. ABCP 매입약정이 실행되면 증권사는 유동자금이 묶여 현금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회사채 인수 부담도 중소형사에 가장 크게 나타났다. 작년 9월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직전 3개월간 미매각 회사채(A급 이하) 누적금액 비율은 중소형사가 19.8%로 대형사(5%)보다 훨씬 높았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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