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 12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낸 액정표시장치(LCD) 특허 침해 소송에서 LG전자에 관한 부분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특허 쟁점이 주로 LG디스플레이와 관련돼 있어 향후 특허협상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LG전자를 상대로 한 소송은 취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작년 4월 인력 유출 사건 이후 법정 분쟁을 시작했다. 형사 소송 1건, 민사 소송 및 가처분 신청 6건 등을 주고받은 뒤 지난달 가처분 2건은 서로 취하했다. 두 회사는 지난 15일부터 특허 공유 등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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