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방문요청…朴 "조속한 시일 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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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시 주석은 “북한을 설득하는 것이 어렵지만 계속 노력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날 전화 통화는 박 대통령이 시 주석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국 정상 간의 취임 축하 전화통화는 1992년 한·중 수교 이래 2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말했다.
박 대통령은 통화에서 시 주석이 최근 폐막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신임 국가주석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겠지만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 유엔 안보리의 북한 제재 결의에 중국이 찬성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양국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오는 5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중국 측에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시 주석은 북한 관련 요청에 대해 “박 대통령의 생각을 잘 이해한다”며 설득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시 주석은 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 비핵화 실현을 위해 직접 당사자인 한국과 함께 노력하고 한국과 의사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편안한 시기에 방한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 주석도 박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방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가능한 한 조속한 시일 내에 방문할 수 있도록 양국 간 외교 채널을 통해 시기를 협의하자”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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