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가 120일선을 하향이탈하며 조정폭이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과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전세계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코스피가 120일선 전후에서 강한 지지력을 보여준 사례들이 많았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진단했다.
최근 과거 코스피가 120일선 전후에서 강한 지지력을 보였을 당시와 유사한 특징들이 관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OECD 경기선행지수가 동반 상승하고 있는 점과 주요국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가 개선세를 나타내며 경제지표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주고 있는 점이 대표적인 예"라고 강조했다.
연초 이후 하향조정 추세를 이어왔던 국내 기업들의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이 최근 들어 개선세로 돌아서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북한 문제, 전산망 마비,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와 같은 요인들이 국내 증시의 상대적인 약세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지만, 수급과 심리 등 일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펀더멘털 외적인 악재로 인한 조정에 지나치게 동요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그는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이 20일선 위에서 여전히 양호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점에서도 펀더멘탈보다 심리와 수급이 최근 조정을 이끄는 주요 변수가 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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