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청약 열기 회복…봄 분양시장 훈풍부나

입력 2013-03-22 16:46   수정 2013-03-23 06:10

'더샵 센트럴시티' 최고 36 대 1…울산·창원서도 잇단 청약 마감

지방소도시 단지도 분양 성공




수도권 분양시장의 향방을 가늠하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청약 열기가 회복되고 있다. 울산과 창원 등 지방 아파트들도 순위 내 마감이 잇따르고 있어 성수기를 맞은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의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지난 21일 1, 2순위 청약 접수 결과 81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4641명이 몰려 평균 5.7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가점이 높은 1순위 신청자만 4333명에 달했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84㎡는 최고 3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동탄2신도시는 이달 초 6개 단지(5955가구) 동시분양 청약경쟁률이 0.8 대 1에 그쳤다. 이 때문에 봄 수도권 분양시장이 얼어붙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다. 분양 마케팅 업체인 타이거하우징의 김태욱 사장은 “동탄2신도시에서 훈풍이 불면 평택과 오산, 용인 등 수도권 남부 신규 분양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합정동 ‘마포 한강 푸르지오’도 194가구 모집에 383명이 청약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2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로 최근 인기가 시들해진 주상복합 아파트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순위 내 청약을 끝냈다. 수도권에 이어 서울 분양시장도 회복세 접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주택업계 안팎에서 나오는 이유다.

울산과 창원 등 공단을 끼고 있는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들도 속속 분양에 성공하고 있다. 울산 화정동 ‘엠코타운 이스턴베이’는 9개 주택형 중 8개가, 창원 풍호동 ‘창원 마린 푸르지오’는 16개 중 12개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일부 주택은 10 대 1이 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청약에 앞서 받은 사전 예약만 1만6000여건에 이를 정도로 실수요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군 단위 아파트가 순위 내 마감되는 사례도 나왔다. 최근 경북 칠곡군 ‘남율2지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는 562가구 모집에 3027명이 신청, 5.39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日 재벌 회장 "김연아 '우승' 사실은…"

▶ 이봉원, 손 대는 사업마다 줄줄이 망하더니

▶ 女직장인 "밤만 되면 자꾸 남편을…" 고백

▶ 고영욱, '화학적 거세'는 안심했는데 '덜덜'

▶ "이효리 제주도에 신혼집 마련" 알아보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