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위원장은 22일 취임사를 통해 “지배구조가 취약하면 경영이 방만해지고 건전성이 훼손돼 금융시스템의 위기 대응력이 약화된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금융계, 학계, 시민단체를 아우르는 금융회사 지배구조 정상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KB금융지주에서 빚어진 어윤대 회장과 이사회 간 갈등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다각화를 통한 시너지는 추구하되, 위험은 확대시키지 않는다는 목적 하에 금융지주회사 제도를 도입한 지 벌써 12년이 넘었다”며 “그러나 현재의 금융회사 지배구조는 많은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회사 간 독립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위험의 전이는 방지하되 총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당초의 취지는 퇴색해 버렸다”는 것이다.
그는 “이제는 정말 통렬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 뒤 “제도적 미비점도 보완하겠지만, 실제 관행을 변화시킬 수 있는 구체적 방안 모색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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