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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형 위담병원장 "담적병, 한의학에 과학적 근거 있어"

입력 2013-03-22 19:32   수정 2013-03-23 18:52

“서양의학에 ‘담’ 개념이 없기 때문에 오해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 담에 대한 개념은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고 동의보감에서도 언급돼있다.”

담적병 실체 논란에 대해 최서형 위담한방병원장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최 원장은 “담적병의 경우 과식, 폭식, 급식, 과음, 스트레스 등의 오랜 누적에 의해 위장기능이 약해지면, 위장에 ‘담’이라는 독소가 쌓이고 결국 위장 근육층이 굳어지는 병”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양방에서는 의구심을 제기한다. 의학적 관점에서 최 원장이 주장하는 담적병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적은 동의◆동의보감에서도 등장하는 담적

최 원장에 따르면 담은 통증을 유발하는 물질로, 우리가 ‘담’에 걸렸다라고 하는 것이다. 한의학 고서나 동의보감에서 담적이라는 질환을 찾아볼 수 있다. ‘십병구담(열가지 병 중에 아홉가지 병은 담에 의한 것이다)’이라고 할 정도로 한의학에서는 모든 병을 접근하는데 있어 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담은 어깨나 등에 잘 걸리지만 위나 장에도 낄 수 있다.

위장 근육이 담 독소에 의해 굳게 되면 독소가 위 점막 조직에 침투하면서 위장 근육층이 더욱 굳어져 운동성을 떨어뜨린다. 그래서 소화가 안된다. 최 원장은 “담적환자가 양의사에게 위 내시경을 받는 경우 근육층이 굳어진 걸 볼 수 없으므로 신경성 위장병이나 위염이라는 가벼운 병으로 판정을 받아도 생각 이상으로 괴로울 수 밖에 없고 잘 안낫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담적병 검사 적취를 통해 진행

최 원장은 한의학의 적취 검사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적취는 한의사들이 배를 눌러 덩어리가 만져지는지 여부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담이 껴서 혈액이 잘 흐르지 않아 굳어지면 적취를 통해 직접 배를 눌러보면서 진단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정식 인정돼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경락공릉검사를 통해서도 담적 검사를 보완하고 있다.

최 원장은 “내시경으로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딱딱하게 만져진다”고 말했다. 위장 벽의 두께는 현재 CT나 MRI를 통해 검사할 수 있지만 표준보다 두꺼워지는 것에 대한 보고만 있을 뿐 임상적 의미는 서양의학에서도 아직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 인제대 백병원에서 복부 CT검사를 하던 중 우연히 발견된 위장피부에 대한 소견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지만 결론적으로 위장 피부가 두꺼워지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최 원장은 “소화가 되지 않고 머리도 아프고 온 몸이 괴로운 환자가 내시경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다면서 중병으로 판단 나지도 않은 환자가 대부분 우리 병원을 찾고 있다”면서 “그들 중에는 서양의학의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어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자살까지 결심한 사람도 적지않다. 이런 환자를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고 해서 방치할 수만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의학이라고 해도 과학적인 검증의 노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 원장은 현재 담적병에 대한 연구가 자신이 외래교수로 있던 연세대 원주의대 의공학연구소에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담에 대한 메커니즘 규명 아직 없어

그러나 최 원장은 “아직 담의 실체에 대한 정확한 메커니즘 규명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한의학의 한계가 분명히 있다고 인정했다. 생물학적 문제를 의학의 범위에 포함시켰지만 기계로 확인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서양의사들 입장에서 검증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양의학의 관점에서 한의학의 모든 것을 검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음양오행이나 지설 등 한의학 개념은 서양의학의 과학적 증명대상은 아닌 것이다. 최 원장은 “인간의 몸은 보이는 기능으로만 되어있지 않고 한의학은 그런 부분도 다룬다. 서양의학 범주를 넘어 현재의 과학수준으로도 인간의 몸에 대한 모든 것이 규명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의학이라는 것은 계속된 연구와 발견이 필요하다”며 “의학 이론 초기 10~20년간 그 이론에 대해 논란은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어 “현대의학도 두통이나 어지러움의 원인을 명확하게 밝히지 못해 진통제를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담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서양한의학은 검증에 대한 노력을 많이 하지만 한의학 개념인 담적에 관한 연구도 하루 아침에 나온 것이 아니라 각종 연구자료를 근거로 해서 만든 것”이라며 “한의학의 담적이라는 개념이 아주 엉뚱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최 원장은 담적과 관련한 각종 연구결과를 책으로 엮어 오는 4월께 출간할 예정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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