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 패권주의 청산과 인철수 전 서울대 교수 지지세력까지 끌어안는 '더 큰 민주당'을 내걸었다. 김 의원은 출마선언 기자회견문에서 "이제 반성과 성찰의 결과를 실천할 때로 계파 패권주의를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계파· 지역·세대의 벽을 허물고, 하나로 힘을 모아 독한 마음으로 혁신에 나서는 길만이 민주당을 다시 살릴 수 있다"며 민주당이 추구할 세가지 변화로 '새로운 민주당', '더 큰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꼽았다.
특히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등장에 환호하고 기대하는 유권자 대부분은 한때 민주당을 지지하던 분들로 크게 보면 우리 편"이라고 역설했다. "독하게 혁신한 새로운 민주당으로 그분들을 껴안아야 한다"며 "지지세력과 우호세력을 끊임없이 더해가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김 의원은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략기획통으로 꼽힌다. 195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뒤 15∼17대 국회의원을 거쳤다. 18대에는 대선 패배 후 불출마를 선언해 19대 때 재입성했다.
이로써 5·4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인사는 이용섭, 강기정 의원에 이어 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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