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이지서베이가 직장인 746명을 대상으로 지난 21~25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2.4%가 이처럼 답했다. ‘어느 정도 해결한 후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6.4%) ‘비밀에 부치고 혼자서 해결하는 것’(1.1%) 등을 꼽은 사람은 드물었다.
회사에서 수습할 수 없을 만큼 큰 실수를 해봤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8.7%가 그렇다고 답했다. 직장인의 63.3%는 실수를 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질문에 ‘어떻게 수습해야 하나 고민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만둬야 하나 고민했다(26.6%) △뭐라고 핑계를 대야 하나 고민했다(4.8%) △앞으로 뭐 먹고 사나 막막했다(4.5%) 등의 순이었다.
실수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4.5%는 ‘늘 덜렁거리는 사람들이 큰 실수도 한다’고 답했다. 이어 △실수하는 사람의 특별한 특징은 없는 것 같다(32.7%) △평소 꼼꼼하고 실수 안 하던 사람들이 한번 하면 큰 실수를 한다(29.6%)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실수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2%가 ‘나는 절대 실수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저걸 어떻게 수습하나 걱정된다(39.8%) △괜히 나에게 불똥이 튀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8.7%) 등의 순이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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