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순위 하락에 주가 약세
급등 따른 숨고르기 의견도
사상 최고가 행진을 벌이던 게임개발업체 액토즈소프트 주가가 연이틀 하락, 일시적 조정 여부를 놓고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용 카드게임 ‘확산성 밀리언 아서(밀리언아서)’의 애플 및 구글 앱 마켓 순위가 마침 하락해 실적과 주가가 변곡점을 지나고 있는지 관심이다.
액토즈소프트는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59% 하락한 5만6500원에 마감했다. 지난 21일 5만7800원의 종가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2일 장중 6만6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하락폭이 컸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며 급등한 주가에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낀 데다, 주력 제품인 밀리언아서 매출이 감소할 것이란 신호가 감지된 때문으로 풀이했다. 액토즈소프트 주가는 작년 12월21일 3만750원에서 3개월 새 100% 이상 올랐다.
실제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게임 앱 매출 순위에서 밀리언아서는 지난 23일 3위에서 24일 9위로 떨어졌다. 작년 12월 시장에 선보인 이후 일시적으로 4~5위 정도로 밀린 적은 있지만, 이렇게 큰 폭으로 순위가 하락한 것은 처음이다. 애플 앱스토어 게임 앱 순위에서도 24일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이번 순위 하락은 판매채널 다변화에 따른 착시현상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티스토어에서도 밀리언아서가 출시되며 상당수 기존 이용자가 티스토어를 통해 새로 게임을 설치했다”며 “순위 하락은 통계적인 착시현상으로 실제 트래픽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日 재벌 회장 "김연아 '우승' 사실은…"
▶ 이봉원, 손 대는 사업마다 줄줄이 망하더니
▶ 女직장인 "밤만 되면 자꾸 남편을…" 고백
▶ 고영욱, '화학적 거세'는 안심했는데 '덜덜'
▶ "이효리 제주도에 신혼집 마련" 알아보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