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계열사의 커피사업을 사회에 환원한다.
한화그룹은 계열사 한화갤러리아의 커피사업 브랜드인 '빈스앤베리즈'를 내년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빈스앤베리즈는 한화갤러리아가 자체 개발한 커피사업 브랜드다. 2006년 설립됐으며 한화 계열사 사옥과 백화점에서 3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일회성 기여가 아닌 지속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실천적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라는 동반성장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빈스앤베리즈의 사회적 기업 전환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빈스앤베리즈를 올 하반기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영역에서 분리, 독립 법인을 설립한다. 내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되면 커피사업의 운영과 발생 수익을 사회 취약계층에 귀속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 기업 지원기관인 함께일하는 재단과 함께 수익금 및 사업 운영에 대해 협의, 올 상반기부터 수익금을 취약계층의 직업 교육과 고용ㆍ영세 자영업자의 골목상권 지원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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