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스컨퍼런스'에 참석해 파월 전 장관, 펠르랭 장관과 만나 티타임을 가진 뒤 이들을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초청했다.
파월 전 장관이 1시께 서초사옥을 찾았고, 이 부회장과 오찬을 같이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1시간 이상 이어진 만남에서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회동 이후 사옥 정문까지 나와 파월 전 장관을 환송했다.
이어 오후 2시30분께는 한국계 입양아 출신인 펠르랭 장관을 집무실에서 맞이했다. 이 자리에는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도 함께했다. 펠르랭 장관은 이 부회장에게 프랑스 기업들과 삼성전자 간 협력이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펠르랭 장관은 회담 이후 삼성전자 사옥 1층에 마련된 딜라이트 전시관을 찾아 IT 기기들을 둘러봤다. 그는 삼성에 대해 "혁신적인 기술력과 디자인, 마케팅 등이 조화롭게 결합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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