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무사히"…정유사들 4월의 기도

입력 2013-03-26 16:55   수정 2013-03-27 03:55

설비 정기보수 몰린 달…안전사고 예방 비상


최근 산업현장에서 화학물질 누출, 대형 화재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3, 4월 대규모 정기보수를 실시하는 정유사들이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다. 올 상반기 국내 정유업계 생산량의 절반 정도인 하루 171만배럴의 생산 설비에 대한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다.

SK에너지는 지난주 일일 11만배럴 규모의 정제처리시설 정기보수에 들어갔다. 이를 시작으로 9월까지 중질유분해시설(FCC), 나프타분해시설(NCC) 등 주요 공정에 대한 정기보수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다. GS칼텍스도 지난 16일부터 하루 15만5000배럴 규모의 원유처리시설과 PX생산 공정 등에 대한 정기보수를 하고 있다.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는 다음달 각각 25만배럴, 28만5000배럴 규모의 정제설비에 대한 보수 작업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4월엔 국내 정유4사에서 동시에 정기보수 작업이 진행된다.

정기보수가 본격화하면서 정유사들은 안전 관리와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매주 금요일 기획물로 방송되는 사내방송에 ‘SHE(Safety, Health, Environment) 특집’ 세 편을 긴급 편성했다. 이를 통해 안전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전문가 인터뷰와 듀폰, 엑슨모빌 등 세계적 수준의 안전관리 역량을 보유한 회사 사례도 소개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대표 직속으로 SHE본부를 신설했고 올해 안전 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환경관리 기준을 글로벌 기업 수준으로 높였다”며 “2주마다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SHE 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외부인이 포함된 안전 전문가 2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안전 순찰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매일 아침 조례와 교대작업 때 ‘5분 안전스피치’를 통해 안전 수칙을 공유하고 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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