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오픈마켓인 11번가가 터키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다. 플랫폼 전문기업 SK플래닛은 터키 도우쉬그룹과 손잡고 터키에 오픈마켓 ‘누마라온비르’(n11.com)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11번가의 터키 진출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월 개최한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도우쉬그룹과의 공동 사업을 추진키로 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서진우 SK플래닛 사장과 휘스뉘 아칸 도우쉬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전자상거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n11.com’은 터키어로 ‘숫자’를 의미하는 ‘누마라’와 ‘11’을 뜻하는 ‘온비르’의 줄임말이다. 도우쉬플래닛은 SK플래닛과 도우쉬그룹이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한 합작법인으로, 대표이사는 정낙균 SK플래닛 상무가 맡았다. n11.com에서는 패션, 미용, 전자기기, 가정·생활용품, 터키 전통 수공예품 등 다양한 분야의 200여만개 상품을 판다.
현재 터키 인구는 약 7900만명이며 인터넷 보급률은 50%를 넘어 시장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SK플래닛은 설명했다. 지난해 터키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170억달러(약 18조8000억원) 수준이었다.
정 도우쉬플래닛 대표는 “11번가의 운영 노하우를 n11.com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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