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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희망가 1만3800~1만5500원
- 오는 5월 2,3일 일반청약 예정
신약후보군 발굴업체인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본격적인 상장절차에 들어갔다.
레코켐바이오사이언스는 26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다음달 23~2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벌인 뒤 5월2~3일 일반공모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140만주이고, 공모희망가는 1만3800~1만5500원이다. 상장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LG생명과학 신약연구소장 출신인 김용주 대표가 2006년 설립한 회사다. 김 대표는 LG화학 기술연구원 재직 당시 국내 최초로 세파계 항생제 신약후보를 해외로 기술 이전시킨 인물이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마치 레고블럭을 쌓듯이 의약화학물을 합성하는 방식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항응혈제, 항생제, ADC, 항염증제 등 7개 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현재 임상시험을 벌이는 신약도 4개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7억5000원과 영업손실 32억5000만원을 냈지만 한국거래소로부터 '신성장동력기업 상장특례 업체'로 지정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약 1500억원 규모의 항생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며 “연구개발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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