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건설업 흔들려도 한화建 나홀로 신용등급 '쑥쑥'

입력 2013-03-27 10:58  

이 기사는 03월27일(09: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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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말 한신평에 이어 나이스신용평가도 A로 올려
- "건설경기 좀 더 지켜봐야" 지적도


건설업계가 유동성 부족과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화건설의 신용도만 나홀로 상승하고 있다.

27일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건설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올렸다. 작년 12월 한국신용평가에 이어 나이스신용평가까지 조정을 결정한 것이다.

한화건설은 2009년 말 BBB+에서 A-로 올라선지 3년 만에 명실공히 신용등급 A를 거머쥐게 됐다. 채권시장에서는 복수의 신용평가사에서 최근 부여 받은 두 개의 신용등급 중 낮은 것을 유효한 것으로 인정한다.

한국기업평가는 아직 한화건설에 A-를 매기고 있다.

한화건설은 작년 계열 발주 공사 덕분에 국내 플랜트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국내 민간 건축과 해외 플랜트 부문에서 매출이 줄었지만 이라크 주택 사업 관련 매출이 이를 상쇄했다. 작년 총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3조2407억원으로 나타났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해외 부문의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건설의 작년 말 순차입금은 1조2861억원이다. 2011년 말 대비 3741억원 감소했다. 이라크 주택사업의 대규모 선수금 유입에다 제3경인고속도로 지분 매각이 겹쳐서다.

또 주택 부문의 사업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을 활용하는 개발 사업의 신규 수주를 자제하고 있다. 올 2월 말 PF 우발채무 규모는 1조3918억원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건설경기 침체를 감안했을 때 한화건설의 사업∙재무상태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었다는 지적도 있다. 올해 이후 착공을 계획하고 있는 예정 주택사업 규모와 지역 구성을 고려해서다. 화성 향남, 수원 권선지역 등은 앞으로 수도권 지역 내 예정된 많은 주택 사업의 전개에 따라 사업위험이 달라질 수 있다.

작년 말 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차입금은 10.5배에 달하고 있다. 자기자본 대비 차입금 비율은 124.5%다. PF 우발채무를 감안한 조정부채비율은 자기자본의 4배에 육박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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