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철수' 골드만운용, 이관 펀드 어떻게 바뀌나

입력 2013-03-27 13:46   수정 2013-03-27 14:34

골드만삭스가 운용했던 3000억원대 공모펀드를 하나UBS자산운용이 운용하게 되면서 펀드의 성격도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펀드 이관은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이 한국사업을 철수하면서 관할 펀드를 하나UBS로 옮긴 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이관되는 4개 펀드의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이다.

27일 하나UBS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운용사는 한국에서 철수하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으로부터 '코리아증권' 펀드와 '글로벌 인프라', '글로벌리츠', '아시아리츠' 등 3000억원 규모의 4개 공모펀드를 넘겨받아 지난 25일부터 운용을 시작했다.

'코리아증권' 펀드를 제외한 나머지 3개 해외 펀드는 위탁 운용해 골드만삭스자산운용 글로벌 운용팀에서 계속 담당할 예정이다. 다만 국내 주식형에 100% 투자하는 '코리아증권' 펀드는 하나UBS자산운용이 직접 운용한다.

펀드 운용은 이창영 부장이 맡는다. 이 부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을 거친 후 2010년부터 하나UBS자산운용에서 일반성장형, 집중형, 중소형주 공모 펀드와 금융기관의 일임펀드 등을 운용하고 있다. 자산운용 규모는 약 7400억원, 운용 경력은 9년이다.

'하나UBS 코라이증권' 펀드는 종목 선택에 집중한 '코어전략(Core Strategy)'을 활용해 운용할 방침이다. 코어전략은 개별 투자기업에 대해한 철저한 조사, 분석을 통해 진정한 투자 가치를 지닌 종목을 선택하는 전략이다.

시가 총액이나 지수 비중에 관계 없이 리서치 결과에 따라 선정된 종목에 유연하게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하나UBS자산운용 리서치 인력은 지난해 약 1500회의 기업탐방, 세미나를 다녀온 경험이 있다.

특히 저성장 국면에서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IT(정보기술) 모바일 플랫폼 관련주나 분기별 이익의 안정성이 높은 수출 음식료주 등을 눈 여겨 보고 있다.

이와 유사한 스타일로 운용되는 '하나UBS Big&Style' 펀드는 최근 1년 수익률 3.92%, 6개월 수익률 6.1%를 기록하고 있다. 벤치마크에 비해 각각 2.41%포인트, 0.65%포인트 웃도는 성과다. 대형주 70%, 중소형주 30%씩 압축 포트폴리오로 운용되는 '하나UBS 포커스포트폴리오'도 1년 수익률 3.31%, 6개월 수익률 5.21%를 기록 중이다.

이창영 부장은 "'하나UBS 코라이증권' 펀드를 '성장' 또는 '가치'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투자가치를 지닌 종목 선택에 집중한다는 큰 틀 아래서 운용하겠다"며 "대형주와 중소형 종목 투자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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