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양일우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7.2%와 23.6% 증가한 739억원과 118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해당 기간 동안 국내 전체 출국자 수가 약 9.7% 늘어난 데 비해 하나투어의 송객 수 증가율은 21%에 달해 매출 성장률이 매우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률 0.8%포인트 개선은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인 이유는 수탁금 기준 평균판매가격(ASP)의 하락과 인건비 및 수수료 등 비용 증가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는 "저가항공사 비중 확대가 ASP 하락의 필요 조건이지만 하나투어의 가격 정책도 ASP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가격 정책은 매출 기준 ASP가 전년 대비 하락하지 않는 선에서 지역별 수요에 맞춰 수탁금 ASP를 하락시키는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수탁금 기준 ASP는 2012년 4월 이후 일본은 상승한데 반해 중국과 동남아시아는 하락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격 인하가 기업 이익에 부정적인 경우는 성장하지 않는 시장에서 경쟁자와 함께 해 점유율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인데 아직까지 시장 성장세 견조하고 모두투어는 수익성 위주의 정책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점유율도 상승하고 있어 그 효과가 크게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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