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한 종목 상장폐지되나…개미들 '울분'

입력 2013-03-28 17:00   수정 2013-03-29 05:03

Stock & Talk

알앤엘바이오·디에스 등 소액주주들 대책 논의



다음달 1일 상장사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을 앞두고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종목이 속속 드러나자 개인투자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비상대책위원회 등 모임을 만들어 상장폐지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소송제기 등 법적소송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증권시장의 알앤엘바이오 소액주주들은 28일까지 두 차례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알앤엘바이오의 한 소액주주는 “알앤엘바이오의 기술력을 보고 투자한 소액투자자들이 속앓이가 심하다”고 전했다.

라 회장은 알앤엘바이오가 감사의견 거절 사실과 자본잠식을 공시하기 전인 지난달 말부터 수차례에 걸쳐 알앤엘바이오 주식 약 210만주를 매각, 소액주주들이 배임행위라며 흥분하고 있다. 알앤엘바이오는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알앤엘바이오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하지만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투자자들의 피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네오퍼플 일부 소액주주들은 주가조작 및 배임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네오퍼플이 지난 20일 대출원리금 7억여원 상환을 공시해 이날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네오퍼플은 다음날인 21일 ‘감사의견 거절’ 사실을 공시했다. 한 소액주주는 “대출원리금 상환 공시 때문에 회사가 정상화됐다고 생각하고 투자한 사람도 있다”며 “회사 자산 매각 등과 관련된 경영진의 횡령·배임 의혹도 추궁하겠다”고 말했다.

디에스 소액주주들은 지난 26일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든 뒤 회사의 상장폐지 절차 진행 전 이의신청 등 향후 절차를 지켜보며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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